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럽 최초의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르노 '트위지 웨이'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로운 친환경 이동수단 문화 만든다"

[프랑스(파리)=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르노그룹의 자동차 연구소 '테크노'센터에서 일하는 앙드레 숀 연구원은 르노그룹이 개발한 2인승 전기차를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 집과 연구소의 거리는 약 5km. 전용 스마트폰 앱 프로그램을 통해 집 근처에 대기중인 전기차를 이용하면 10~15분이면 연구소에 도착할 수 있다.

르노가 수 조원을 투자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전기차(EV) 사업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도심형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해 회원모집에 들어간 결과 3개월여만에 550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기차 효용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파리 외각의 부도심을 시작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유럽 최초의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르노 '트위지 웨이'
AD

4일(현지시간) 르노그룹에 따르면 회사측은 프랑스 파리 외각의 소도시 생캉탱(Saint-Quentin)에서 에서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실시해 550명의 전기차 이용회원을 확보하고, 수 개월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그룹이 추진중인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유럽내 최초 시도다.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2인승 전기차 트위지(Twizy)의 이름을 따 '트위지 웨이'라고 명명했다. 일반 승용차 운전면허에 해당하는 B급 면허증을 2년 이상 보유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 등록과 이용철자는 매우 간단하다. 약 15유로의 등록비를 지불하면 서비스 지역 어디에서나 전기차 트위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전기차 이용시 시간당 11.90유로, 분당 0.29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유럽 최초의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르노 '트위지 웨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가 충전이나 주차 등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서비스 구역 내 주차장 어디에나 주차가 가능하고, 주변에 있는 대기중인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 시행중인 전기차 서비스가 정해진 구역에서 차를 빌리고 반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크게 다른 점이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트위지 웨이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전기차의 위치를 확인,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르노 EV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일부 부도심을 위주로 시범실시 되고 있지만 '트위지 웨이' 서비스가 확대된 다면 시간당 이용 요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의 새로운 친환경 이동수단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럽 최초의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르노 '트위지 웨이'


회사측은 단거리 주행 중심의 친환경 교통수단 트위지 웨이를 올해 말까지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르노그룹이 성공적으로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SM3 Z.E.와 LG화학, 포스코ICT와 개발중인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