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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부자' 류승범 52억으로 번 돈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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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배우 류승범, 서울 강남 빌딩 2채 소유…53억으로 82억 벌어


'빌딩부자' 류승범 52억으로 번 돈이 무려 배우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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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영화 '베를린'에 출연한 배우 류승범(32·사진)이 서울 강남 빌딩 2채를 소유, '부동산 부자'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건물의 가치는 총 135억원에 이른다. 투자비를 감안하면 예상차익은 82억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강남에서 수익 없는 주택을 빌딩으로 바꾼 그에게 '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3일 빌딩 전문 중개업소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배우 류승범은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 2채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류승범은 신사동에 있는 면적 217.4㎡의 건물을 16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상권이 좋아졌을 때 7억원을 들여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588.9㎡ 건물을 신축했다. 준공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건물의 옥탑 1층을 제외한 모든 층은 일반음식점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출구에서 걸어서 7분 거리로 가로수길 메인도로에서 가깝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공실이 발생할 위험성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건물의 현재가치는 최고 80억원 정도다. 총 23억원을 들였으니 이 건물만으로 최고 57억원의 평가차익을 남긴 셈이다. 더욱이 투자금 23억원 가운데서도 실제 투입한 금액은 이보다 적다. 2006년 건물을 매입한 직후인 2006년 11월 외환은행에서 6억원 가량을 빌렸다. 2010년 8월 같은 은행에서 3억원가량을 빌린 후 2012년 3월 이전 대출을 갚고 새로 22억원을 신한은행에서 대출했다.


대출금에 따른 이자는 월 800만원 안팎에 달하지만 대부분 월 임대수익으로 이를 보전할 수 있다. 이 건물의 보증금은 7억원, 월수익은 4000만원이다. 연간 수익률로는 6.58%에 달한다.

'빌딩부자' 류승범 52억으로 번 돈이 무려 가로수길에서 볼 수 있는 배우 류승범의 신사동 건물(자료: 원빌딩)


류승범의 또 다른 건물은 이름의 마지막 글자 이니셜을 딴 'B'를 외벽으로 장식한 '비빌딩'이다. 2010년 7월 대지면적 310.6㎡의 단독주택을 21억5000만원에 매입한 뒤 9억원을 들여 상가 겸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신축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1~지상5층, 연면적 747.3㎡ 규모로 2~5층이 도시형생활주택이다.


현재 시세는 55억원으로 평가차액은 25억원이다. 류승범은 건물 매입 한 달 뒤인 2010년 8월 이를 담보로 3억5000만원가량을 외환은행에서 빌렸다. 1년 뒤인 2011년 8월 이전 근저당설정을 해지하고 15억원가량을 신한은행에서 빌렸다.


따라서 은행 대출금 이자는 월 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건물
의 보증금 2억8500만원, 월수익 2640만원은 이자를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다. 이 빌딩의 연 수익률은 약 6.07%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오진 원빌딩 팀장은 "배우 류승범은 장기투자목적으로 건물을 매입해 투자의 정석을 가장 잘 보여줬다"며 "서울 노른자위인 강남 땅에서 수익이 나오지 않는 저렴한 주택을 매입해 월수익이 생기는 건물을 올려 투자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빌딩부자' 류승범 52억으로 번 돈이 무려 신사동 단독주택에서 '상가+도시형생활주택'으로 신축된 류승범의 비빌딩(자료: 원빌딩)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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