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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3.6조..6년만에 최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2011년 6.8조..작년 4.8조..2월 3.6조로 추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의 4분기(1~3월)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67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007년 3월(3조1491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조4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약 800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대로 떨어진 것도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1년 6조8600억원을 기록했던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 이후 8월 한 달을 제외하고 꾸준히 4조원 대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4조8200억원까지 떨어졌다. 그렇게 4조원대로 줄어든 거래대금이 올 2월 급기야 3조원대로 떨어지며 부진이 한층 더 심화된 것이다.


작년 거래대금 부진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증권사 실적도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10~12월)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 감소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관련 수익 감소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61개 증권사 중 24개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다. 증권사 10곳 중 4곳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한편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과 달리 1월과 비슷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을 회복하며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8677억원으로 지난 1월의 1조8233억원과 비슷했다. 다만 이 또한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2조12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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