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템플스테이가 선보여진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템플스테이 해외홍보를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에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전시면적 5만평, 전 세계 187개국의 1만644개 업체와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관광산업마켓이다. 영국세계관광전시박람회(WTM),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 일본 세계여행박람회(JATA) 등과 함께 세계 10대 관광박람회로 손꼽힌다.
사업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관광홍보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경 체험, 연등 만들기, 차담을 비롯해 영어·독일어로 구성된 영상과 홍보물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템플스테이 닥종이 인형전’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전담스님과 실무자를 배치하여 현지인들에게 보다 생생한 템플스테이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독일 및 전 세계 여행사를 대상으로 1일 2회 설명회도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스님은 “산업주의가 일찍 시작된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인이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갈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상품이 아닌 1700년 한국불교의 정신적 유산과 전통문화의 향훈을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2011년 독일 ITB에 참가해 아시아-대양주 그룹에서 최우수 전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와 파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108배, 연등 만들기 등을 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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