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유진이 자신과 이정진의 사이를 오해하는 최원영에 독설을 날렸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17회에서는 김철규(최원영)가 민채원(유진)을 찾아와 궁금한 것이 있다며 다짜고짜 질문을 퍼부었다. 철규는 채원과 이세윤(이정진)의 관계가 궁금했다.
철규의 엉뚱한 질문에 채원은 불쾌했다. 채원은 "우린 더 이상 아무 관계가 아니다. 그러니 제발 나에게서 관심 꺼라"라고 일갈했다. 철규는 그러나 "대답만 들으면 아무 소리 안하고 돌아가겠다"고 답변을 강요했다.
채원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철규를 노려보기만 했다. 채원이 "사귀면 당신이 어쩔 건데?"라고 쏘아붙이자, 철규는 "역시 사귀는 사이구나. 내 예감이 맞았네. 언제부터였어? 그래서 지금까지 둘이 내내 나 몰래 내통한 거였고? 니들 내가 이혼 안 해주면 어쩔 뻔했니?"라고 뻔뻔한 말들을 늘어놨다.
이에 채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이랑 이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당신은 정말 찌질한 마마보이였어"라며 "당신한테 주기엔 내 사랑이 너무 아까워"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집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채원의 아버지 민효동(정보석)과 양춘희(전인화)가 알콩달콩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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