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케이블 TV 사업자이자 알뜰폰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휴대폰 단말기까지 판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이날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중국산 3G 스마트폰인 ZTE Z(제트)폰을 판매한다.
그간 티브로드는 기존 휴대폰에 끼우기만 하면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정도 싼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심칩만 판매해 왔는데 사업을 더 확장한 셈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비싼 단말기와 높은 요금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시장 구조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이 싼 요금제를 내놓은 것과 더불어 보급형 중저가 단말기까지 함께 판매해 차별화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40만원대 제트폰는 보조금을 붙여 24만원에 판매한다. 월 1만9000원짜리, 2만2900원짜리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약정을 걸면 단말기도 공짜다. SK텔레콤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라 SK텔레콤과 같은 수준의 통화품질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T 와이파이 zone'도 무료로 쓸 수 있다. 티브로드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가입비와 유심비도 모두 면제된다.
제트폰은 1GHz 듀얼코어, 4인치의 스크린으로 학생들이나 중장년층 등 통화나 앱구동, 인터넷 검색 위주의 간단한 기능만 원하는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있다. 스마트19요금제는 월1만9000원으로 음성 30분,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스마트29 요금제는 월 2만9000원으로 음성 100분에 데이터 500MB를 준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실제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약 50~60%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며 "티브로드 알뜰폰 상품은 사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음성통화·데이터 사용 요금제를 추가적으로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이번 ZTE Z폰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고령층을 고려한 5인치급의 고 사양 스마트폰도 출시하고, 음성통화 위주의 고객들을 위해 피처폰도 내놓을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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