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공무원 학습동아리 6개 팀 운영"
전남 담양군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군 공직자들과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이 한 팀을 이뤄 외국어를 학습하는 ‘2013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 학습동아리에는 군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언어에 6개 팀 53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 선생님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으로 6명이 강사가 돼 각 팀을 이끌게 된다.
외국어별로는 영어 4개 팀 29명, 중국어 1개 팀 13명, 일어 1개 팀 11명으로 팀당 5~13명의 공직자와 원어민 강사 1명이 한 팀이다. 1주에 3시간씩 근무시간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실생활 위주의 회화를 학습하게 된다.
지난 25일에는 팀별 학습활동에 앞서 원어민 강사와 참여 공무원간 상호이해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사로 나선 다문화이주여성과 공무원들은 올 한 해 동안 외국어를 열심히 학습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물론 광주·전남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담양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홍보요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전희주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은 “외국어 학습동아리 운영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이주여성에게 일자리 제공은 물론 공무원과의 유대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공무원에게는 외국어 학습능력 향상기회를 제공해 각종 국제행사 시 외국인 응대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공직내부의 국제화 역량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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