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피가 2020선을 전후로 움직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장 중 203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름폭은 소폭 줄어든 상태다.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인 기관이 지수 상승폭을 유지시키고 있다.
28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4포인트(0.80%) 오른 2020.08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의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양적완화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경기 모멘텀에 따라 추가 부양책도 제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불안요인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842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9억원, 10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734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신한지주(2.14%)와 SK하이닉스(1.71%), 삼성전자(1.51%), 삼성생명(1.46%)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30%)와 전기·전자(1.30%), 금융업(1.26%), 건설업(1.10%)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93%)과 미국달러선물지수(-0.29%), 주식골드지수(-0.13%)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1종목 상한가 포함 60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34종목이 내림세다. 108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 지수는 1.55포인트(0.29%) 오른 534.9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5원 내린 1081.95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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