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원 규모, 2011년도 1단계 철도실시설계용역 이은 수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네팔 전기철도 실시설계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해 올해 예정된 예정된 추가 사업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철도공단은 28일 네팔 현지에서 네팔 시마라~탐사리아 외 1개 구간 223km의 전기철도 실시설계용역 2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7억원 규모다.
철도공단이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은 네팔 공공사업부가 시행한 국제경쟁 입찰에서 프랑스, 스페인, 인도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2달여간 네팔측과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다음달부터 현지에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수행한다.
철도공단은 지난 2011년도에 수주한 시마라~바디바스 등 2개 구간 136km에 대한 1단계 실시설계용역과 지난해 카트만두시 도시철도(MRT) 65.9km의 타당성조사용역 등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행해 네팔 공공사업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수주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자체 분석했다.
네팔 동서 연결철도사업은 메치에서 마하칼리간을 관통하는 철도를 신설하고 이를 인도철도와 연결해 화물 및 여객이동 수요에 대응하고자 네팔 정부가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3단계 4개 구간, 총 420km의 전기철도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추가로 발주가 있을 예정이다.
철도공단측은 “한국철도의 경험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올해 발주예정 사업도 반드시 수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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