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34)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유쾌하게 표현한 '쁘띠거니' 작업 현장을 공개했다.
27일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에 이건희 회장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림 속 이건희 회장의 어깨 위에는 낸시랭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양이 인형 '코코샤넬'이 놓여 있다.
낸시랭은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낸시랭과 강남친구들' 전시회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워런 버핏, 고(故) 마이클 잭슨과 스티브 잡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 1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는 회화에 담긴 인물들을 '친구들'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고양이 인형 코코샤넬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들 어깨에 배치해 다소 심각하고 진중한 인사들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낸시랭의 개인전은 오는 4월6일까지 서울 청담동 미술관 'TV12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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