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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죽은 소비… 카드 이용액 증가세 꺾였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1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경기둔화로 씀씀이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의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지급결제동향' 집계결과 카드나 수표처럼 현금 아닌 수단의 결제 규모는 일평균 4531만건이었다. 이용금액은 295조원으로 1년 새 건수는 11.1%, 금액은 6.3% 증가했다.

체크카드를 포함한 카드 이용 건수는 16.9%, 이용 금액은 5.3% 늘었지만 증가세는 주춤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은 2011년 9.5%에서 지난해 3.6%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율도 34.1%에서 19.3%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건당 카드 이용금액도 작아졌다. 신용카드 건당 결제금액은 2011년 5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감소했다.


휴면카드 정리가 시작돼 2008년 이후 처음 신용카드 발급장수도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수는 1억 1623만장으로 2011년 1억 2214만장보다 4.8% 적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한 사람당 신용카드는 4.9장에서 4.5장으로, 국민 한 사람당 신용카드는 2.5장에서 2.3장으로 줄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비교하면 체크카드 이용 비중이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다. 소득공제 혜택이 커진데다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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