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의 추신수가 네 경기 만에 첫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속 득점 행진을 세 경기에서 마감했지만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타점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터졌다. 1사 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호세 데 파울라의 시속 146km 직구를 통타,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크리스 헤이슬리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데 파울라의 와일드피치를 틈타 2루에 안착한 뒤 브랜드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밟았다. 그러나 후속 데빈 메소라코가 체인지업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앤소니 배스의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 빌리 해밀튼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이날 안타 추가로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으로 뛰어올랐다. 신시내티는 4회 투수진이 6점을 헌납하며 5-7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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