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 2연패 달성할지 주목...삼성은 최고 태블릿, 모바일 인프라 등 총 7개 부문 수상 후보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3가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의 최고 스마트폰 수상 후보로 선정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이날 MWC 2013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최고 스마트폰, 최고 피처폰, 최고 태블릿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MWC에서 갤럭시S2로 최고 스마트폰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MWC에도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 2로 같은 상을 수상,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1년에는 애플 아이폰4가 최고 스마트폰을 수상했다. 갤럭시S3는 지난해 5월 출시돼 올해 1월초까지 4100만대 판매되는 등 전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이번에도 최고 스마트폰상을 노려볼만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 2도 5.5인치 화면을 탑재해 전작 갤럭시노트와 함께 패블릿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고 스마트폰상을 놓고 애플 아이폰 5, HTC 드로이드 DNA, 노키아 루미아 920과 경쟁한다.
삼성전자는 최고 스마트폰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라 최고 스마트폰 2연패 뿐만 아니라 올해 몇관왕을 차지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갤럭시노트 10.1은 최고 태블릿, 갤럭시 카메라는 최고 모바일 소비자 가전 기기, 제일기획이 제작한 테이크 파트 2012은 최고 광고·마케팅, C3312 듀오스는 최고 피처폰, 스마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는 최고 모바일 인프라스트럭처와 최고 모바일 기술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국내 통신사는 SK텔레콤의 HD보이스, 4세대(4G) LTE와 KT 올레스쿨이 각각 우수한 LTE 기술, 최고 모바일 교육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
MWC 2013을 주관하는 GSMA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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