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개발자를 위한 삼성 콘텐츠 서비스 소개, 삼성 월렛 서비스 오픈 API 공개 등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는 25~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전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MWC 행사장 내 앱 플래닛(App Planet)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 '바다 개발자 데이', 2012년 '삼성 개발자 데이'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개최됐다.
파트너사 앱과 연계해 쿠폰, 멤버십, 티켓, 비행기 탑승권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주는 '삼성 월렛' 서비스의 '오픈 API'를 공개했다. 서비스 런칭 파트너로 월그린, 벨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어드밴스드 미디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루프트한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개발자들의 수익화를 위한 광고 서비스인 애드허브, 다양한 디바이스 간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쉐어 프레임워크 등에 대한 기술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갤럭시노트용 S펜의 다양한 기능을 앱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S Pen SDK 2.3 버전, 유명 게임개발사 EA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맡고 있는 칠링고(Chillingo)와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하는 '100% Indie'가 소개됐다. 이는 외부 개발사가 게임 등 앱을 만들어 '삼성앱스'에 등록하면 처음 6개월 간 발생하는 수익의 100%를 개발사에게 지급하는 파격적인 수익 배분 프로그램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앞으로도 많은 개발자, 파트너사와 함께 삼성 스마트 기기의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져 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개발자 행사와 함께 삼성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samsung.com)를 통해 개발자를 위한 최신 기술 정보, 이벤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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