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이미지(영상)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X-선 현미경 기술 평가"
강현철 조선대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참여한 국제연구 컨소시엄이 획기적인 극미세 X-선 현미경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지난 19일 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의 X-선 집속광학계 대신 새로운 형태의 광학계인 multilayer Laue lens(다층박막 라우에 렌즈)를 이용하여 시료의 성분과 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이미지(영상)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X-선 현미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100nm 분해능을 30nm 이하로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나노과학, 에너지소재 분야와 아울러 신약 개발, 표적 항암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미국, 유럽연합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강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연구 컨소시엄은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Chu 박사팀,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Maser 박사팀이 주축으로서,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세계적인 방사광 가속기인 Advanced Photon Source(APS)에서 수행되었다.
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multilayer Laue lens를 이용한 X-선 나노빔 집속 광학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응용한 다양한 X-선 현미경 연구 및 극미세 물성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강 교수는 KAIST를 거쳐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광구과학기술연구원 고등광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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