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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봇... 관 냄새 뺀 강동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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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즐거운 소통 위한 ‘강동 이야기봇(bot)다리’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정나리 주무관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구청에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SNS 모임에서 박원순 시장의 '(ro)bot' 활동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 주무관은 “평소 박원순 시장님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트위터로 보니 듣던 대로 파워 트위테리언”이라며 “트위터 상에 올라오는 말과 여러 책에 나온 글귀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bot'이란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활동 중 하나로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명사의 말이나 글귀, 동향 등을 퍼나르는 것을 뜻한다.

박원순봇... 관 냄새 뺀 강동구 SNS 정나리 박원순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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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박경리 김수영 등 주로 문인 위주로 활동 중인데 강동구가 이 개념을 직원들의 SNS 소통 동아리, 이름하여 ’강동 이야기봇(bot)다리(http://tinyurl.com/bcuneq7)‘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이처럼 올해 직원을 비롯해 주민들과의 SNS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직원들 간에도 업무 위주에서 벗어난 즐겁고 편안한 소통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주민들의 ‘1인 미디어’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관 냄새를 줄인 쌍방향 SNS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강동 이야기봇(bot)다리‘로 직원 30여 명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파워 트위테리언인 ’강풀‘과 ’이외수‘ ’박원순‘ ’혜민스님‘ 등 트윗글을 비롯 그들의 사진, 활동 내용 등을 트위터 상에서 회원들과 공유하게 된다.


영화나 야구 음악 시 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회원들도 있다.

박원순봇... 관 냄새 뺀 강동구 SNS 장병조 김수환 봇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나무봇‘이라는 제목으로 몇 개의 글을 올리며 시범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두 번째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강동 SNS 기자단’이다. 강동구는 올해 블로그 기자단과 청소년 기자단을 ‘강동 SNS 기자단’으로 통합했다. 최근 SNS 환경을 두고 '카페트(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민심‘이라는 말이 있는데 강동구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해 주민 소통 다각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오후 5시30분 구청 소회의실에서는 ‘강동 SNS 기자단’ 위촉식을 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직원들 중에는 SNS 환경을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동봇다리 활동을 통해 공론화된 소통의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를 비롯한 직원 모두가 주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식 구청장은 3877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으며 전체 활동을 평가한 순위에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4위이며 서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동구가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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