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교보증권이 26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천리자건거의 매출액은 1490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7%,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전거 판매추이 안정적인 가운데 고가 라인업의 판매 증대로 외형성장이 국내 내수주 평균을 상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전거가 헬스케어·레저용 제품군으로 인식되면서 경기에 둔감해지고 있다"며 "전량 해외에서 1차 제조 후 국내에서 조립·판매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대해 내수주와 같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주요고객이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기자전거 신제품 출시 및 공공자전거 확대 등도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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