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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계열사 시너지가 핵심<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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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그룹 내 종합 장비업체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판매 호조로 무선사업부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이 부문에 필요한 삼성테크윈의 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테크윈의 매출액은 3조110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 3.3%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고속 칩마운터와 플립칩 마운터 장비(IMS) 시장의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칩마운터는 전자부품조립 장비로 스마트폰, 테블릿 제조에 사용된다. 파나소닉, 후지, 하타치, 야마하 등 일본업체들이 독과점해왔지만 삼성전자는 삼성테크윈을 통해 국산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플립칩 마운터의 경우 적용제품이 증가 추세라는 점을 짚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플립칩 마운터는 2012년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로 공급을 시작, 지난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비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플립칩 패키징을 늘려나갈 예정이어서 삼성테크윈의 수주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4분기의 경우 파워시스템과 특수사업부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도체부품(MDS)의 적자지속과 파워시스템과 특수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 때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 6565억원, 영업익 2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2%, 3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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