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WC2013]삼성은 태블릿, LG는 스마트폰···모바일 공격 경영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종균 사장 "태블릿, 지난해 두 배 이상 팔 것"...박종석 부사장 "스마트폰, 분기 평균 1000만대 팔 것"

[MWC2013]삼성은 태블릿, LG는 스마트폰···모바일 공격 경영
AD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리아 모바일 패권 시대'를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강자들과의 패권 다툼에서 앞서 나가 모바일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개막식 전날인 2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태블릿 시장이 지난해 대비 50%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 166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한 가운데 올해는 33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이는 사실상 애플을 겨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2010년 8%에서 14%로 증가한 반면 애플은 2010년 61%에서 2012년 56%로 감소했다. 특히 애플은 2012년 4분기 49%로 50%마저 무너지면서 삼성전자의 상승세와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시장 진출 24년만에 휴대폰과 스마트폰 1위에 오른데 이어 이제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전체 태블릿 시장이 2011년 6680만대에서 2012년 1억1640만대로 두 배 가까이 커진 것도 태블릿 시장 공략의 필요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노트 8.0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신종균 사장은 "7인치 태블릿으로 휴대성을 강화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성과 휴대성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 8.0을 공개했다"며 "그동안 소형 태블릿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경험, 노하우를 집약시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태블릿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도 열심히 하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면 지난해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2억1300만대, 전체 휴대폰 3억9650만대를 판매했다.


[MWC2013]삼성은 태블릿, LG는 스마트폰···모바일 공격 경영


LG전자는 스마트폰 40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량 2630만대의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막 전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을 분기당 평균 10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라며 "최단 기간 내에 분기 1000만대 달성하기 위해 전 조직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440만대로 설정했다.


박종석 부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 애플 양강구도로 진행되고 있고 외부에서는 실적을 판매 수량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당장 올해 결판을 낼 생각은 없다"며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경쟁사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앞바퀴로 끌고, 뒤에서는 판매량을 받쳐주는 제품을 앞세우며 경쟁한다면 소비자들에게 LG전자가 삼성, 애플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하게 판매량을 늘리기보다는 경쟁력 확대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옵티머스 4대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인다. 옵티머스 G·뷰·F·L 시리즈로 3세대(3G)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 LTE까지 아우르는 모델들이다. LG전자가 MWC 2013에 이 시리즈를 모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담았다. LG전자는 특히 화질, 사용자경험(UX), 하드웨어, LTE 기술력 등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화질, UX, 하드웨어, LTE 기술력 등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시켜 올해 실적 개선은 물론 스마트폰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펀더멘털이 변화했다"며 "지난해까지는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적자를 그리는 구조였지만 올해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는 방향으로 사업의 틀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