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IBK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TV용 LCD패널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주가 부담요인이 사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규진 연구원은 "올해 중국 춘절 연휴기간 LCD TV 판매량이 약 7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중국 6대 TV업체의 출하량 증가로 재고가 다소 존재할 수 있겠지만 2분기 LCD패널 출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어서 LG디스플레이의 판매 부진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재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삼성전자에게 빼앗긴 애플이 위기감을 느껴 차기 아이폰 출시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맥북에어나 아이맥까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업황 반등에 의한 흑자기조가 시작됐고 제품믹스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OLED 같은 고수익성 위주로 사업개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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