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英 "중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과 중국이 조만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영국 당국자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중앙은행(BOE)는 전날 중국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BOE 간부도 지난 달 말 런던 금융인 회동에서 "BOE와 인민은행이 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세웠다"고 말한 바 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지난 22일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에 대해 "런던이 글로벌 경쟁에서 다른 선진국이나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통화스와프는 최근 잇딴 금융 스캔들로 금융시장에서 영국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을 극복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당국이 여전히 위안화 거래를 강력히 통제하는 점이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하루 4조달러에 이르는 전세계 외환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1% 가량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금융 관계자들은 런던이 전 세계 외환 거래의 37%를 차지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영국 보수당 정부의 노력 여하와 관계없이 위안화 거래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도 위안화 국제화 노력의 하나로 이미 호주, 브라질, 러시아 및 아일랜드를 포함한 10여 개 국가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각각 맺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