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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에 공급기반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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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집계.. 1월 인허가·분양·착공 등 전년동월 대비 모두 급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1월 주택건설 실적 지표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주택건설경기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양은 36.5%에 이르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착공은 물론 분양 및 준공 실적 모두 크게 감소해 업황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월 주택 인허가 건수는 2만395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8.6%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건수는 1만6926가구, 공동주택 분양은 3697가구, 준공은 2만5339가구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36.5%, 4.9% 감소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공급기반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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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인허가(-26.5%), 착공(-38.3%), 분양(-21.2%), 준공(-31.2%) 실적 모두 감소했으며, 지방은 인허가(-11.2%), 분양(-37.4%) 실적은 줄었으나 착공(3.0%), 준공(25.5%) 실적은 증가했다.


인허가 건수중 도시형생활주택은 4378가구로, 지난해 12월 원룸형 우대 금리지원이 종료된데 따른 영향 등으로 41.2% 감소해 지난 2009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유형별로는 전체 물량의 65.0%를 차지하는 아파트가 1만5407가구로 9.2%, 아파트외 주택은 8545가구로 31.3% 줄었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570가구로 61.4%, 민간은 2만3382가구가 인허가돼 16.3% 감소했다.


착공은 수도권은 아파트(-46.1%)·비아파트(-28.8%)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체 비중도 줄었다. 서울 및 인천지역이 각각 65.4%, 80.0% 급감했다. 지방은 아파트 23.6%는 늘었으나 비아파트가 18.3%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9469가구로 14.0%, 아파트외 주택도 7457가구로 23.5%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822가구로 80.6%, 민간도 1만6104가구가 착공돼 2.5% 감소했다.


분양은 수도권 21.2%, 지방 37.4%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2770가구, 임대 927가구로 집계돼 각각 25.4%, 49.6% 줄었다. 주체별로는 민간은 3697가구로 36.5% 감소했으며, 공공은 분양실적이 없었다.


주택시장 침체에 공급기반 무너지나


준공은 수도권내 아파트 실적이 56.2% 급감하면서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1.2% 감소한 반면, 지방은 25.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1986가구로 17.7% 감소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353가구로 10.5% 늘었다. 주체별로는 공공 5584가구로 574.4% 증가한 반면 민간은 1만9755가구로 23.5% 감소했다.


한편 3~5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3만5588가구로 수도권은 2만1206가구(서울 3862가구), 지방은 1만4382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1만1367가구, 60~85㎡ 1만5325가구, 85㎡ 초과 8896가구로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74.7%를 차지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공급기반 무너지나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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