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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보는 증권용어]뮤추얼펀드·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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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추얼펀드


◇ 관련 기사 = 지난해 5% 이상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하며 주주로 등장한 피델리티 펀드 역시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룩셈부르크계 뮤추얼 펀드인 피델리티 펀드는 2012년 1월2일 LG생활건강 78만4585주(지분율 5.02%)를 보유했다고 알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15만8487주를 843억5428만원에 추가로 사들여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94만3072주(6.04%)를 보유하게 됐다. 연초 3762억850만원이었던 피델리티 펀드의 주식가치는 전날 6309억1516만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추가 매수분을 제외하면 차익만 1703억5237만원, 배당금은 35억3652만원을 챙기게 됐다. LG생활건강 1년 투자로 약 1739억원을 손에 쥔 셈이다.
(화장품 한류 나선 LG생건株 대박..차석용 대표 75억 벌었다, 아시아경제. 2013.1.23)

◇ 용어 설명 = 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 펀드'가 높은 수익을 냈다는 내용을 실은 기사다. '뮤추얼'은 '상호투자용 뭉칫돈'을 뜻한다. 펀드는 투자자가 믿고 맡기는 자금인 '신탁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증권이나 부동사 등 각종 자산에 투자하고 투자수익을 투자자가 펀드에 내놓은 몫에 비례해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자산운용사는 운용보수를 받는다. 자산운용사와 펀드 투자자는 펀드 계약 곧 신탁계약을 맺고 펀드 투자자의 법적 지위는 펀드 계약자가 된다.


'뮤추얼 펀드'도 이와 큰 틀에선 같다. 하지만 펀드 투자자의 법적 지위는 펀드 계약자가 아니라 주주다. 뮤추얼 펀드는 여러 투자자가 자금을 모아 자산운용사에 맡기고 투자를 대신하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을 사업목적으로 삼는다. 소액투자자를 포함해 여러 주주들을 모아 운영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투자회사다. 즉 뮤추얼펀드는 회사다. 이 회사가 주주에게 모은 돈은 회사의 사업밑천 곧 자본금이 된다. 회사는 이 자본금을 자산운용사에 넘겨 투자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결산하게 해서 이익이 나면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 형태로 나눈다. 사업기한을 정해서 펀드를 운영하므로 기한이 되면 해체된다.

회사라고는 하나 회사의 본질이 '여러 주주에게 모은 돈'이고 회사의 사업은 밑천을 몽땅 자산운용사에 넘겨 증권투자에 쏟는 것이다 보니 회사가 실물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 회사는 단지 서류로만 존재하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로 만들어지는 투자회사다.


뮤추얼펀드는 그 자체로 투자상품이기도 하다. 주식을 발행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뮤추얼펀드 종목을 사면 뮤추얼펀드 자체가 다른 종목에 투자하므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통해 다른 종목에도 투자를 겸하는 셈이다.


◆ 리츠 펀드


◇ 관련 기사 =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금융권이 새로운 부동산 금융사업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부동산 실물을 매입해 운영하는 리츠 관련 업무와 PB 고객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가 새롭게 뜨고 있는 분야다.


우리금융연구소의 이광옥 금융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금융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은행과 증권업계는 새로운 부동산 금융 사업으로 부동산 실물을 매입해 운영하는 리츠·부동산 펀드 관련 업무와 PB 고객 대상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PF'에서 '리츠'로...新부동산 금융사업이 뜬다. 2013. 2.3. 아시아경제)


◇ 용어 설명 = 뮤추얼펀드 중에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있다. 이른바 '리츠'라는 것이다. 다른 뮤추얼펀드와 달리 대주주가 주축이 되서 만든다. 먼저 거금을 갖고 있는 대주주가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리츠를 만들어 증시에 상장하고 투자처를 공모한다. 증시 투자자들이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 리츠로 자금이 모이고 이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 투자는 부동산에 하되 투자자금은 주식시장에서 구하는 셈이다. 투자 수익률은 배당 형태로 리츠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츠 종목을 사면 보통 큰 돈이 들어 엄두를 못내는 부동산 투자를 소액으로 간접적으로 할 수 있다. 투자 도중 돈이 필요하면 증시에 리츠 주식을 팔면되므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때처럼 거액 자금을 장기간 묶어두지 않아도 된다. 이런 뜻에서 리츠는 부동산의 안전성과 증권의 환금성을 결합한 장점을 지녔다.


우리나라에서 리츠는 어떤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 있는 일반 리츠와 투자 대상에 제한이 있는 CR리츠로 나뉜다. CR리츠는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자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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