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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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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방산업체②] 보잉, SIPRI 2011년 무기판매액 318.3억$로 세계 2위로 평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항공기 생산회사 보잉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선정한 2012년 100대 방산기업중 2위에 오른 기업이다. 보잉은 리튬이온 전지 화재로 비행이 중단된 드림라이너 787의 비행재개를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명품 무기 판매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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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무기 판매 금액을 기준으로 보잉은 318억3000만 달러의 무기를 판매했다.이는 전년의 313억60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이다.


보잉은 무기판매는 록히드마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매출액은 687억3500만 달러로 록히드마틴(464억990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이에 따라 총매출액에서 방산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록히드마틴 7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인력도 17만1700명으로 록히드마틴 12만3000명보다 훨씬 많다.

이는 보잉이 무기 뿐 아니라 민간 상용기를 많이 생산하고 많은 인력을 상용기에 투입한다는 뜻이 된다.최근 배터리 문제로 비행이 중단된 드림라이너 787을 비롯한 747 등 여객기가 보잉의 간판 제품이다.


보잉은 홈페이지에 최고의 수출업체로서 상용과 군용항공기,인공위성,무기와 전자전과 방어시스템,발사체계, 첨단 정보 통신체계, 물류 등을 생산한다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제임스 맥너니 보잉 CEO



보잉은 미국과 전세계 150개국 정부를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과 70개국에 17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14만여 명은 대졸자,3만5000명은 세계 2700여개 대학의 경영학과 기술 분야 석박사 소지자다.항공기와 첨단 무기를 생산하는 회사 성격상 직원들의 학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보잉의 대표적인 상품은 베스트 셀러 737을 비롯, 점보제트기 747,767과 777 여객기로 전세계에서 1만2000여대가 취역해 있다. 이는 세계 여객기의 약 75%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잉은 요즘 787드림라이너와 747-8 인터컨티넨탈과 화물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787은 기존 트윈 아일(통로 2개)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을 20% 향상시킨 기체로 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한다. 보잉은 드림라이너를 49대 인도했지만 보스턴 공항에 주기해 있던 일본항공소속 787기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로 1월16일 비행이 중단됐다.


787에는 두 개의 배터리가 있는데 배터리 마다 8개의 리튬이온전지가 들어간다.배터리 하는 주기중일 때 예비발전기를 돌리는 데 쓰이고 나머지 하나는 비행중 787의 전기시스템이 고장났을 때 쓰인다.


드림라이너는 767에 비해 다섯배의 전력을 소비하는 데 이는 400가구를 밝힐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보잉은 드림라이너의 운행재개를 위해 결함 원인으로 지적돼온 리튬-이온 배터리의 과열현상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절연체로 둘러싸고 유독가스배출시스템과 유리재질의 튼튼한 케이스를 설치하며, 개별 배터리 상태를 조종사가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교통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레이 라후드 교통부 장관은 “100%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787은 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보잉은 그를 설득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래서 제임스 맥너니 회장 겸 CEO(63)의 어깨는 무겁다.맥너니는 1982년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입사해 항공기엔진부문 CEO까지 승진했다가 3M CEO를 거쳐 2005년 7월1일 보잉에 합류했다.


[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다목적 전투기 F-15가 완전무장한채 비행하는 모습



보잉의 방위산업 우주 보안 부문은 각종 군용기와 무인항공기,전자 및 정보 솔루션을 생산한다. SIPRI는 2011년도 무기 판매규모를 318억 달러로 평가했으나 보잉측은 홈페이지에서 사업규모를 330억 달러,전체 매출을 817억 달러로 밝히고 있다. 관련 종사자는 6만명이다.


보잉이 생산하는 명품 고정익 군용 항공기는 전자전 전용기 EA-18그라울러,미해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A-18E/F,미 공군의 주축이자 한국과 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공급된 전투력이 실증된 F-15E 스트라이커(한국은 F-15K), F-15 사일런트 이글,조기경보기 737 AWACS, 장거리 수송기 C-17글로브마스터,공중급유기 KC-46A, 해상 초계기 P-3A포세이돈 등이 있다.


첨단 레이더와 마하 2이상의 빠른 속도,공대공,공대지 임무에 맞도록 JDAM(합동직격탄)과 하푼, 중거리공대공미사일(암람) 등 2만3000파운드의 무기 탑재력을 갖춘 F-15는 실전에 투입된 이후 104번 이상 승리했으며 한번도 격추된 적이 없다.현재 한국 등 5개국이 운용중이다.


[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회전익기로는 AH-64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 CH-47 치누크, 틸터로터기 V-22오스프리를, 무인기로는 A160T 허밍버드,스캔이글을 생산하고 있다. 또 미사일로는 이스라엘우주항공(IAI)와 함께 미사일 방어요격체계인 애로(Arrow),유럽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인 스탠더드 미사일-3블록 2B, 전세계 대함 미사일의 대표격인 하푼 블록2를 각각 생산중이다.


[글로벌방산업체②]F-15와 미사일,아파치로 하늘 주름잡는 보잉 스캔이글 드론



아울러 전투기와 폭격기,무인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250파운드급 정밀유도폭탄인 소구경폭탄(SBD와 기존 활공폭탄을 정밀 유도 폭탄인 합동지격탄(JDAM)으로 바꾸는 키트를 생산한다.


보잉은 미군의 제공 전투기,전투 폭격기,공격용헬기,해상 초계기,공중급유기,정찰용 무인기, 함대지 미사일과 미사일 요격 미사일 등 정찰과 공격,방어를 위한 모든 무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에는 없어서는 안 될 업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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