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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트 분석으로 예상한 애플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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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의 제조 하청회사 폭스콘이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또한번 애플 주가를 흔들었다. 애플 주가는 아이워치 개발설로 잠시 고개를 드나 싶더니 확인되지 않은 소식에도 크게 흔들릴 만큼 불안불안한 모습이다.


700달러대서 400달러 중반으로 단기 급락한 애플 주가가 주당 1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은 월가에서 더이상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상당수 투자자가 애플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도 속속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그렇다면 애플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까. 경제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근 과거 급등했던 기술주들의 주식 그래프를 살펴보면 애플의 미래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챠트 분석으로 예상한 애플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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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마존의 모습이다. 아마존은 닷컴 버블 당시 85달러에 달했던 주가가 불과 2년사이 6달러 선으로 폭락했다. 이후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로 변신하고 태블릿PC와 전자책으로 성공을 거두자 주가는 26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애플에게 최악의 경우의 수는 블랙베리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 144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바닥에서 단기간에 100% 이상 올랐음에도 13달러선에 그치고 있다. 애플 주주들에게는 상상하기도 싫은 모습이다.


챠트 분석으로 예상한 애플의 미래 블랙베리의 주가 추이



MS의 사례는 그나마 현상을 유지하는 정도다. 1999년 정보기술(IT) 버블 당시 MS의 주가는 58.38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96년 10달러를 돌파한지 4년만에 4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품이 붕괴된 이후 MS의 주가는 18년 가까이 20달러 후반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MS가 거품이 빠지고 경쟁업체의 급부상에도 이같은 주가를 유지한 것은 애플도 현 주가만 잘 유지해도 세계 최고 가치 기업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브스 인터넷판 기고가인 클램 챔버스는 애플 주식을 팔지 않아도 되지만 투자 비중만은 낮출 것을 조언한다.


그는 "리스크를 감수한다면 애플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애플에게만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것은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계란은 하나의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격언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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