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문수 지사 결국 '박근혜 마음' 움직였다?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의 '바람'이 결국 박근혜정부의 마음을 움직였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정부청사 유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지사는 20일 차기 정부의 창조경제를 책임질 미래창조과학부 과천정부청사 입주가 결정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 청사를 과천시에 유치해준 데 대해 환영하며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그동안 정부청사이전으로 상실감이 컸던 과천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는 조치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에서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시민들의 상실감이 크고, 도심 공동화가 극심한 상태다. 정부에서 세종시의 100분의 1이라도 과천에 관심을 보여 달라!"며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다.

과천시는 현재 정부청사 내 입주 기관들의 잇단 세종시 이전과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역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복권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기관, 4094명이 과천청사를 떠났다.


올해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무역위원회, 전기위원회, 광업등록사무소, 연구개발특구기획단 등 8개 기관 1435명이 추가로 내려간다.


문제는 이처럼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과천청사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주변 상권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당시 실국장회의에서도 "청사 이전으로 과천시민들 상실감이 크다. 시민들에게 적어도 국가가 미안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 세종시 만큼 해달라는 게 아니다. 과천에 대해 정부가 너무 성의가 없다"며 현재 지지부진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과 결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책임질 공룡부처 '미래창조과학부'를 과천청사에 입주시키기로 결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옛 기획재정부가 입주해 있던 청사 1동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