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8.5%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잠재적인 주택착공건수를 나타내는 건축허가건수는 예상밖 급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8.5% 줄어든 89만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치 97만3000건보다 큰 폭 줄어든 수치이며, 전문가 전망치 92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공동주택 착공 건수가 24.1%나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건축허가건수는 큰 폭 증가하며 건설경기의 회복을 전망케 했다. 1월 건축허가건수는 1.8% 늘어난 92만5000건을 기록, 전망치(91만5000건)와 전월치(90만9000건)을 모두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8년6월 이후 4년7개월만의 최대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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