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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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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3% 상승) 을 하회하는 수준이며, 전월 0.2% 하락에 비해서는 반등한 수준이다.

미국 PPI는 지난해 10월 0.2% 하락, 11월 0.4% 하락, 12월 0.3% 하락을 기록하며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올랐다. 이 지수는 12월 전월대비 0.3% 하락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을 0.3% 상승을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의약품 및 산업용 기기, 식료품, 곡물, 석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의약품은 2.5%, 산업용 기기는 2.6% 올랐다. 청량음료가 1.5% 상승해 2011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곡물가격은 0.7%, 석유제품은 0.8% 올랐다.


에너지 물가는 0.4% 떨어지면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승용차도 0.8% 하락했다.


마켓 시큐리티-카이트 그룹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프 바라드는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목표를 밑도는 만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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