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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력도~비안도간 도선운항 ‘어불성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가력선착장 현지조사 결과 담은 영상 중앙부처 등에 전달"

부안군, 가력도~비안도간 도선운항 ‘어불성설’ 가력배수관과 관광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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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가 가력선착장을 이용한 도선운항이 불가능하다는 현지조사 결과를 담은 자료를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에 전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는 지난 19일 가력선착장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현지조사 결과가 담겨 있는 자료와 영상을 제작해 농식품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전북도,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및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발송했다.

새만금지원협의회는 도선운항 관련 현장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가력선착장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력선착장은 협소해 기존 어선도 수용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방파제 시설 미비로 태풍 시 선착장 내 어선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파악했다.

부안군, 가력도~비안도간 도선운항 ‘어불성설’ 가력도 도서운항 관련 CD


특히 가력배수갑문 개방 시에는 도선은 물론 어선 운항도 위험해 신시도선착장을 도선운항지로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하고 어민간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장조사 과정에서 가력선착장의 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사업에 따라 내측 어선의 대체어항인 가력선착장에는 위판시설, 물량장, 화장실 등 어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무하다. 어민들은 대체어항이라 하기에 너무도 시설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선착장 시설과 기능을 우선적으로 보완해 어민들의 원활한 어로활동을 보장해줘도 부족할 마당에 도선운항은 어불성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내용은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전달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김선곤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위원장은 “현장조사를 통해 가력선착장의 도선운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오히려 새만금 대체어항으로써 시설 및 기능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상을 농식품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한 만큼 현실적인 상황 파악과 더불어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 비안도 주민들은 가력선착장을 도선운항지로 이용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점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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