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이 천 만 돌파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개봉된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19일 하루 전국 679개의 상영관에서 17만 7998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921만 9822명이다.
‘7번방의 선물’은 ‘베를린’ ‘남자사용설명서’ ‘다이하드: 굿데이 투 다이’, ‘헨젤과 그레텔:마녀 사냥꾼 3D’ 등 국내외 영화들과의 경쟁에도 변함없는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5주차에도 불구하고 평일 하루 17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등 드롭율이 크지 않아 주말을 통해 10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7번방의 선물’은 휴먼 코미디 사상 최고 흥행작 ‘과속스캔들’(824만 5523명)의 스코어를 넘어서며 휴먼 코미디 장르 흥행 신기록 수립은 물론, 휴먼 코미디 사상 첫 천만 영화 기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영화는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보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 연기로 용구를 표현해냈다. 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역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한편 ‘베를린’은 이날 8만 8843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남자사용설명서'가 4만 415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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