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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에 중소 협력업체 동행…동반성장 모범사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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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올해도 협력업체와 함께 참석, 동반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 여력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게 지난 2010년 첫 MWC 참가부터 전시참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지원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씨에스(CS)'와 '엔텔스' 2개의 협력업체에 SK텔레콤 전시공간을 할애하는 등 전폭적으로 전시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SK텔레콤과 함께 MWC전시에 참여한 중소 협력업체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동통신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월 SK텔레콤과 MWC에 참가한 콘텔라는 데이터 펨토셀 제품으로 지난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mall Cell Industry Award) 2012'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부문을 수상하고, 같은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2012 MEA(Mobile Excellence Award)'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Best International) 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빔과 교육용 로봇도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빔은 SK텔레콤과 벤처기업 '이노아이어사'에서 30여 명의 전담 인력이 약 8개월 간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연계형 초소형 프로젝터다. SK텔레콤은 마케팅, 홍보, 해외 진출 등을 전담하고 이노와이어는 제품 생산을 맡았다.


올해 참여하는 '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LTE펨토셀, 신규 사업 분야인 IP CCTV 카메라를 전시하고 두 제품을 연계한 시연도 선보인다. LTE 펨토셀을 가정에 설치하면 안정적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를 IPTV CCTV 카메라와 연결해 부모 부재 시 가정 내 자녀들의 안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M2M(사물이동통신) 기반의 전자발찌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자발찌는 보호관찰 대상자 발목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도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즉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엔텔스가 국내 법무부에 공동 제공하고 있다.


여호철 SK텔레콤 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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