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 실무자 각종 컨퍼런스·세미나·포럼 등 초청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MWC 2013'에서 4년 연속 대규모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최고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 발표에 나서 ICT 한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 멤버인 하성민 대표는 24일 현지에서 열리는GSMA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글로벌 ICT기업 경영진들과 통신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이사회 의장인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은 이사회를 주관한다. NGMN은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단말기 제조사가 참여한 국제 협의체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상용화 표준 제안 등 주로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또한 이번 MWC의 주요 컨퍼런스 중 하나인 'Technology Evolution' 세션에서 변재완 CTO는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최진성 ICT 기술원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네크워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재완 CTO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콘텐츠 최적화 전송 기술을 소개한다. 최진성 원장은 동영상 위주의 멀티미디어 트래픽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SK텔레콤이 올해 1월부터 네트워크에 적용 중인 '모바일 CDN' 기술을 발표한다.
이용환 SK텔레콤 경영전략실장은 GSMA 내 최고전략임원그룹(CSOG)에 참석하고, SK경영경제연구소 김형찬 정보통신연구실장은 GSMA 내 최고정책규제임원그룹(CROG)에 참석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의 김후종 프로덕트1 랩장은 상품, 서비스, 기술 영역에서 GSMA의 운영 활동을 관장하는 PSMC(Products and Services Management Committee)에 참석한다.
임원 외에도 실무자급 직원들의 MWC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RCS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최우용 매니저는 RCS 세미나에 초청받아, SK텔레콤의 RCS 개발과정 및 상용화 과정의 노하우를 발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연계해 피처폰 이용자나 RCS를 설치하지 않는 고객들까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RCS 기술에 해외 이통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최 매니저는 전했다.
황보근 테크 리더(액세스망 엔지니어링팀)는 26일 '성공적인 스몰셀 네트워크'라는 제목의 컨퍼런스에서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 펨토셀의 차별적 기술력과 실제 활용방안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 김형준 매니저(Network보안팀)는 MWC 첫날인 25일 열리는 모바일 보안 포럼(Mobile Security Forum)에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개발 적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변재완 CTO는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기술력 및 선도적 서비스 제공 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MWC에서 사례 소개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미래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논의시 한국을 대표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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