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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대만·몽골 이통사에 LTE 기술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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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완 모바일', 몽골 '스카이텔'에 LTE 기술·솔루션 컨설팅..향후 LTE 기술 수출 확대 전망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해외 이동통신사에 수출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콩그레스(MWC) 2013'이 열리는 25일 현지에서 대만과 몽골의 이동통신사 타이완 모바일, 스카이텔을 상대로 LTE네트워크 기술 컨설팅 제공과 관련해 각각 업무협약와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대만과 몽골 현지에 자사 LTE네트워크 전문가를 파견해 LTE 네트워크 설계·구축, 운영 등 LTE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세대(3G) 망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러시아 이동통신사인 메가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LTE 기술 교육을 시행한 바 있지만 본격적인 LTE 기술 컨설팅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2위 이통사인 타이완 모바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701만 명의 2G·3G 가입자를 보유했으며 올해 말 LTE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몽골 스카이텔은 가입자 45만 명을 보유한 몽골 3위 이통사로 내년 하반기 LTE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3을 통해 LTE 네트워크 솔루션을 소개하고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열 계획이다. 특히 올해 LTE 상용 국가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LTE 기술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이동통신 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전세계 LTE 상용서비스 사업자는 올해 1월 66개국에서 연말까지 83개국으로 25.9% 증가하고 업체 기준으로는 145개에서 234개 업체로 61.4%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컨설팅에 만전을 기해 해외 고객도 높은 수준의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ICT 한류'에 첨병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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