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4분기부터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웃돌면서 공고한 '톱3'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지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이미 가이던스를 상회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서프라이즈' 판매량과 수익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020만대로 글로벌 3위(시장점유율 5.2%)로 첫 등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와 내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각각 5100만대, 7700만대로 각각 13%, 43% 상향 가정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전사 실적 하향, TV 수익성 부진, 스마트폰 우려 등의 부정적 요인은 현 주가에 반영됐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잠재력을 믿지 않고 TV 수익 하락이 개선되기 어렵다는데 있으나, 단말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조5000억원에서, 4분기 2조8000억원, 올해 1분기 2조8000억원, 올해 4분기 4조1000억원(예상)으로 전성기였던 지난 2008~2009년의 분기매출액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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