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주연 '내가 살인범이다', 영화 다운로드 '1위'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큰 충격을 안긴 배우 박시후의 주연작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영화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웹하드 송사리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영화와 함께 박시후가 출연했던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역시 드라마 순위 차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김강우가 출연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그의 작품인 영화 '돈의 맛'과 '마린보이'가 각각 차트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처제 한혜진의 최근 작인 '26년' 역시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성유리 주연의 영화 '누나'고 처음 순위차트에 진입했고, 故 박용하가 전 매니저의 사기미수 혐의로 오르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다시금 그의 모습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생전 그가 주연한 영화 '작전' 도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배두나가 화제가 되면서, 배두나 하지원 주연의 영화 '코리아'와 배두나의 가슴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공기인형'도 상위권으로 가파르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드라마 부문은 SBS '야왕'의 상승세가 점점 확실히 굳혀져 가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마의'도 2위에 랭크 됐고, KBS2 '광고천재 이태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시후의 충격 보도에 SBS '청담동 앨리스'가 9위를 차지하며 순위에 진입했다.

예능 부문은 SBS '힐링캠프'가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는 2위를 기록했다. 고슴도치 엄마가 출연하며 지극한 딸 사랑을 보여주면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을 줬다. KBS2 '개그콘서트'는 꾸준하게 3위에 머물렀고, MBC '토크클럽 배우들'과 tvN '현장토크쇼 TAXI'가 순위차트에 진입했다.

한편, 송사리 관계자는 "웹하드 송사리 공동 대표이사인 영화감독 장윤현이 시즌제 드라마를 연출하게 돼 안방극장을 찾을 계획"이라며 "연출을 맡게 될 드라마는 사기꾼 중심의 이야기와 실종자를 찾아가는 헌터의 이야기를 담은 두 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