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베를린영화제, 몰락한 그리스의 현재를 조명하다

시계아이콘02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포럼부문' 그리스 영화 3편을 통해 본 '절망과 불안'

베를린영화제, 몰락한 그리스의 현재를 조명하다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루마니아의 칼린 페터 네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차일드스 포즈(Child's Pose)’에 최우수작품인 ‘황금곰상’을 수여하며 17일(현지시간) 폐막했다. 2등상인 은곰상은 다니스 타노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의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에 돌아갔다.

사회적 주제의식을 담은 영화를 선호해 온 베를린 영화제의 전통처럼 1·2위 수상작은 각각 루마니아의 부조리한 사법제도와 부정부패를, 그리고 병환에도 의료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한 집시 가족의 가난과 비극을 다뤘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주제는 ‘재앙의 부수적 피해(The collateral damage of the catastrophe)’였으며 오랜 경제불황의 터널을 지나온 세계 곳곳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그린 영화가 다수 소개됐다.


특히 올해 ‘포럼’부문(세계 각국의 독립영화 및 실험영화를 소개하여 신인작가 발굴에 기여하고 있는 부문) 초청작 중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 위기가 가장 극도로 표출된 그리스의 영화 세 편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나 코우초스피루·아란 휴즈 감독이 공동연출한 ‘투 더 울프(To The Wolf)’, 엘리나 프시코우 감독의 ‘더 이터널 리턴 오브 안토니스 파라스케바스(The Eternal Return of Antonis Paraskevas)’, 타노스 아나스토풀로스 감독의 ‘더 도터(The Daughter)’다.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온라인판은 최근호를 통해 현재 그리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사회적 구조조정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과 불안, 공포를 세 영화가 각각 다른 장르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영화제, 몰락한 그리스의 현재를 조명하다 크리스티나 코우초스피루 / 아란 휴즈 감독 '투 더 울프(To The Wolf)' 사진 : 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웹사이트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픽션 영화인 ‘투 더 울프’는 세 영화 중 가장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스는 끝났다. 죽었다. 모두가 고통스러워하고, 모두가 살아갈 이유를 잃은 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그리스 서부 나프팍티아 지역의 산간 마을에서 살아가는 두 양치기 가정의 생활을 그렸다. 무너진 그리스 경제는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결핍에 익숙한 이들이지만 밀가루조차 사기 힘들 정도로 삶은 더욱 버거워졌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빚에 대해, 그리고 몇 푼 남은 돈을 담배와 맥주를 사는 데 쓸 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실제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이들을 배우로 기용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촬영됐으며, 실제 주인공들이 겪는 가난을 그대로 영화에 담았다. 휴즈 감독은 “이 영화는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그리스 양치기들의 마지막 세대를 담는 영화로 시작됐지만 작업이 진행될수록 위기는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베를린영화제, 몰락한 그리스의 현재를 조명하다 엘리나 프시코우 감독 '더 이터널 리턴 오브 안토니스 파라스케바스(The Eternal Return of Antonis Paraskevas)' 사진 : 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웹사이트



‘더 이터널 리턴 오브 안토니스 파라스케바스’는 그리스가 ‘잘 나갔던’ 과거와 비참해진 현재의 모습을 가상의 인물에 빗대 표현한 드라마다. 주인공 파라스케바스는 20년 동안 그리스에서 가장 시청률 높은 아침 TV쇼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그러나 시간은 흘러 시청률은 떨어지고 빚은 늘어만 간다. 궁리 끝에 주인공은 세상의 관심을 끌어 보려 ‘납치 자작극’을 벌이고 자신은 폐쇄된 고급호텔에 틀어박힌다. TV를 통해 자신의 사건 소식을 지켜보고, 자신의 과거 방송을 편집한 ‘히트작 모음’ DVD를 틀어보며 소일한다. 쓰러져 가는 호텔에서 홀로 화려한 과거를 추억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오늘날 그리스의 모습 그대로이며 과거 회상 장면 속 2001년은 공교롭게도 그리스가 유로존에 가입했던 해다. 엘리나 프시코우 감독은 처음 각본 작업부터 ‘사회적 위기’를 주제의식으로 잡았다. 그는 “현존하는 위기와 정체성의 상실에 주목했다”면서 “한때 부유하던 이들이 집과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이제 그리스에서 매우 흔해졌으며, 주인공의 몰락은 국가의 몰락을 투영한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영화제, 몰락한 그리스의 현재를 조명하다 타노스 아나스토풀로스 감독 '더 도터(The Daughter)' 사진 : 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위기가 낳은 비극은 또 다른 모습으로 비쳐진다. 스릴러영화 ‘더 도터’는 14살짜리 소녀가 8살짜리 소년을 납치하는 내용을 그린다. 목재소를 운영하던 소녀의 아버지는 빚에 쫒겨 잠적했고, 소녀는 아버지와 동업자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모든 원인이라고 믿으며 납치극을 벌인다. 영화 속에서는 아테네 거리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시위현장 등 그리스인들이 실제 겪는 사회적 긴장감이 묘사된다. 아나스토풀로스 감독은 “극도로 어려운 때일수록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서 “지금 사회의 폭력과 긴장이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주목했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스 경제는 최소한 겉보기로는 탄탄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이 유럽연합(EU) 평균치를 웃돌았고 국민 1인당 평균소득도 유로존 선진국인 독일·프랑스에 맞먹을 정도였다. 그러나 2010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그리스까지 미치는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점차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부채를 숨겨 왔다는 것이 들통났고, 곧 그리스는 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맞이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되자 곧 ‘디폴트(국가부도)’ 직전까지 몰렸고 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으며 연명하는 신세가 됐다.


구제금융의 대가는 가혹했다. EU·ECB·IMF의 ‘트로이카’ 채권단은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고 그리스 정부로 하여금 긴축재정과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세금은 큰 폭으로 뛰었고 공기업 민영화와 인력감축, 시장규제 완화와 개방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연금과 최저임금이 삭감되고 국가가 책임지는 각종 사회안전망이 붕괴됐다. 실업과 가난 등 경제적 고통으로 자살이 크게 늘었고 거리는 연일 긴축정책에 분노한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슈피겔은 “외부에서 바라보면 오늘날 그리스 경제위기는 구제금융 지원, 긴축목표 데드라인, 시위의 지루한 반복으로 단순하게 보이겠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싸움이며 그리스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