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장학회,118명의 학생들에게 2억1500여만 원의 장학금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1일 오후 3시 구청 강당 한우리홀에서 '2013년 제19회 장학생 선발 수여식'을 개최한다.
종로구장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재능있는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함으로써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모두 118명으로 동장과 학교장 추천으로 대학생 98명, 고등학생 20명에게 2억1500여만 원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의 재원은 종로구장학회 임대수익금과 형애장학회의 지원금으로 마련됐다.
종로구장학회는 2004년 종로 토박이인 故 최형규 이사장이 종로구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70억 원이라는 거액의 사재를 출연, 설립했다.
형애장학회는 故 최형규 이사장이 설립했다. 2004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장학금을 지원, 지금까지 9년 동안 2082명에게 34억9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의 혜택을 주기 위해 평소 조그마한 행사 경비까지 절약한 故 최형규 설립 이사장의 유지에 따라 매년 하반기 수여식 행사는 생략해 개인계좌로 지급한다.
종로구장학회는 내실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재단의 재정 상태를 더욱 건실하게 만들어 내년에는 장학생 선발자 수와 장학금 지급액을 더 많이 늘릴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들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는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