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법적 투쟁을 이어간다.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성훈은 지난 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변제노력 및 봉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선고받았던 강성훈은 변제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보강해 다시 한번 심판대에 오른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 7단독(판사 강영훈)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기 때문에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을 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성훈이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유죄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성훈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강성훈은 공판 내내 "절대 편취 목적은 없었다"며 "변제 의사가 있다"고 항변해 왔다. 따라서 실형 선고는 가혹하다는 것.
특히 고소인 오모씨의 "보석 후 단 한 번도 연락이 없었고 합의 내용에 대해 이행한 것이 없다"는 말에 대해서도 "변제 의사가 없다는 오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꾸준히 변제를 해 왔고, 또한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성훈 측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아직 억울한 부분이 있고 또한 이를 증명할 증거들도 계속해서 수집 중"이라며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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