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윤영이 남편 박해진의 진심 어린 걱정에 크게 감동했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46회에서는 이상우(박해진)가 부인 최호정(최윤영)이 납치된 것으로 오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상우가 호정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수상한 남자가 전화를 받았고 이내 끊긴 것. 하지만 호정은 납치된 것이 아니었고, 그 수상한 남자의 정체 역시 단순히 호정의 핸드폰을 주워 찾아주려는 것뿐이었다.
호정은 상우의 누나 이서영(이보영)의 집에 있었다. 납치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답답했던 상우는 서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영은 호정과 함께 상우가 있는 경찰서로 찾아갔다.
상우는 호정을 보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상우는 호정에게 버럭 화를 냈다. 호정이 "오빠가 억지로 노력하고 애쓰는 거 알고 있다"고 말하자, 상우는 "누가 억지야? 내가 정말 너한테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심장이 쪼그라들었는데..."라고 응수했다.
이어 "너 못찾으면 어떡하나 어떡하나..."라고 말끝을 흐리자, 호정은 놀라며 "오빠 진짜로 날 걱정한 거에요? 그러니까 진짜 나를 귀찮아서가 아니고, 억지로도 아니고 진짜로..."라고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 호정을 상우는 말없이 안아줬다. 감동에 겨워하는 호정에게 상우는 "너 말 없이 사라지기만 해봐"라고 속삭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서영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경(박정아)이 최경호(심형탁)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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