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량이 832.18t으로 전년대비 9.35% 증가했다고 중국황금협회가 17일 밝혔다.
이날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황금협회는 장식용 금 소비는 502.75t으로 10.09% 증가했으며 금괴와 금화는 각각 239t과 25.3t으로 12.22%, 21.63%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용은 소폭 감소했다.
중국인들은 금반지, 금목걸이 등 금 장식을 좋아하는 좋아하는데다가 최근 부자들이 많아지면서 투자용 금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제1위의 금 소비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2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금 생산량은 403.05t으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금 수입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홍콩을 통해 중국이 수입한 금은 853t으로 전년의 431t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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