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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수..사흘째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정치 복귀설 관련 테마주들이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5포인트(0.40%) 오른 514.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209억원 순매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4월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들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매커스는 전일대비 300원(14.89%) 오른 231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오픈베이스(8.05%)와 안랩(6.47%), 우성사료(5.67%), 솔고바이오(3.94%)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란 우려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상승했다. 스페코는 전일대비 150원(3.50%) 오른 3480원을 기록하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빅텍(2.44%)과 웰크론(1.87%) 등도 올랐다.


이날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던 쌍용차는 결국 전일대비 30원(0.47%) 내린 6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아이비티(14.89%)는 비타민C 발모촉진제가 식약청으로 부터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전일대비 3900원(3.79%) 하락한 9만91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4.23%)을 포함한 서울반도체(3.18%)와 파라다이스(2.66%) 등이 올랐다. 다음(-3.79%)과 SK브로드밴드(-1.85%), CJ E&M(-1.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1.47%)와 운송(1.24%), 통신장비(0.95%)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1.87%)과 통신서비스(-1.83%), 방송서비스(-0.3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1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392개 종목은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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