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해외전지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보름간 진행됐다. 앞서 제주도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치렀던 선수단은 일본으로 이동,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을 계속해왔다.
특히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 도스를 비롯해 FC 도쿄, 제프 유나이티드, FC 류큐 등 J리그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2013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선수단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가운데에서도 6경기 3승 1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서동현, 박기동, 한용수, 마다스치 등 주축 선수들이 훈련 기간 중 부상을 입은 것이 아쉬웠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비록 적잖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의 발전을 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만족해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17일 제주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재소집돼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 이후 3월 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전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일정에 돌입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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