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난 12일 3차 북핵실험 이후 우리나라에서 핵종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방사성 핵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안전위)는 지난 12일 부터 북한 핵실험 이후 방사성핵종 분석과 환경방사능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8개 시료 이외에 추가로 육상에서 포집한 공기시료 4개와 해상에서 포집한 공기시료 1개에 대해 분석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방사성핵종은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15일 현재까지 총 13회에 걸쳐 육상, 해상 등에서 포집한 공기시료에 대해 분석을 완료했으며 방사성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13일 비가 온 대구지방 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핵종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환경방사선 측정결과도 현재까지 모두 정상범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자 이번에 투입된 이동식 제논(Xe) 포집기 '사우나(SAUNA·Swedish Automatic Unit for Noble gas Acuisition)' 장비와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안전위 측은 "2006년 1차 북핵실험 당시 사우나는 핵종을 포집했고 다른 나라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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