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2774억..전년比 49%↑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 2774억원(2억4615만달러), 당기순이익 313억원(2778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 43%씩 급증한 수치다.
신차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새롭게 시작한 상용차 사업이 약진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특히 덤프트럭, 굴삭기, 대형버스 등을 선보이며 지난해 첫 출범한 상용차사업부는 당초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라오스 진출로 라오스 안에서 수력발전, 광산업 등이 급성장하면서 상용차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14일 보통주 1주당 13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약 5억원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작년 12월 이미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2012 사업연도 배당은 주식배당 위주로 실시하면서 유보된 재원을 재투자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주주들에게 화답 할 것"이라면서 "부족하나마 지급되는 현금배당은 주식배당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대비 약 30% 성장한 3374억원(3억1500만달러)로 설정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 및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된다. 상반기 안에 코라오홀딩스가 자체 개발해 만드는 픽업트럭이 출시될 예정이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근국가로의 진출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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