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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지난해 4분기 GDP 동반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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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0.6%·프랑스 0.3%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1, 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독일 경제는 2011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2분기 뒷걸음질쳤던 프랑스 경제는 3분기 반짝 성장을 기록한 후 다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전기 대비 0.6%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독일 통계청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0.5% 감소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인 것.


하지만 최근 기업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생겨나고 있다.

코메르츠 방크의 울라크 론도프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GDP 감소는 부채위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빨리 줄고 있어 올해 1분기에는 놀랄만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통계청은 4분기 GDP 감소와 관련해 가계와 정부 지출은 소폭 늘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독일 경제성장률은 0.7%로 집계됐다. 2011년 독일 경제성장률은 3%였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GDP도 예상보다 큰폭으로 줄었다.


프랑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 감소율은 0.2%였다.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올해 초 상승세인 반면 프랑스의 경제지표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의 거시 경제지표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7시 지난해 4분기 유로존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GDP는 지난해 1분기 제로 성장 후 2분기와 3분기 모두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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