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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면적 20배 달하는 '시민녹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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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연내 서울시내에 서울광장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26만㎡ 규모의 '시민녹지'가 조성된다. 관 주도형이 아닌 시민이 직접 일구는 방식으로, 나무돌보미사업, 동네골목길조성, 의자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녹지' 조성사업을 '마을만들기'사업과 같은 맥락에서 시민이 동네 이웃과 뜻을 모아 녹지를 만드는 '동네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신청토록 했다. 이에따라 총 25곳, 서울광장 크기에 해당하는 총1만3000㎡의 녹색 쉼터가 늘어난다.

생활주변 자투리 공지나 골목길 등 동네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으로, 구상부터 조성, 관리까지 시민이 주도토록 시가 독려할 방침이다. 내달 중 시민(단체)를 공모한 후 워크숍 및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친 후 4월부터 9월까지 동네 골목길을 가꾸어 간다. 10월 중에는 우수한 동네를 뽑는 경진대회도 실시한다.


지하철역, 공원, 가로변 등에 쉼터가 될 의자 1110조를 설치하는 ‘의자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청앞 광장에 설치되는 메모리얼 벤치 30조는 오는 3월부터 시민스토리 공모를 실시해 선정한다.

나무 돌보미 사업(Adopt Greens)은 어르신, 학생 등이 나무를 입양해 가꾸고 돌보는 사업이다. 올해 관리 대상은 띠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가로수 120개 노선 325㎞, 의자 등 시설물이다. 건물 옥상도 단순한 녹화방식에서 생태와 도시농업이 가미된 텃밭과 함께 조성된다. 올 27곳 1만6933㎡ 추가하며 특히 다세대주택, 주민센터 등 지역주민들이 가까이 있어 자주 모일수 있는 곳은 옥상텃밭으로 조성되며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서울 둘레길도 내년 완전한 연결을 목표로 올해 전체 178㎞의 약 78%까지 연결을 완료해, 가로수 사이 교통섬·벽면·고가도로 밑까지 녹지로 채워질 전망이다. 서울 안쪽 성곽을 따라 연결한 21㎞는 작년 모두 연결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 중이고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157㎞ 중 올해 5개산 64.9㎞를 추가하면 외곽 연결고리의 4분의 3이 완료되는 셈이다. 가로수 사이 공간을 메꾸는 띠 녹지의 경우는 올해 27㎞가 추가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띠 녹지는 총 397㎞까지 늘어나고, 현재 띠 녹지 조성율 54%가 연말까지 58%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최초 수목원인 ‘푸른수목원’도 5월에 개장한다. 이는 서울광장의 8배에 달하는 10만3354㎡규모다. 또 이태원 부군당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하는 등 테마공원 24곳도 마련된다. 부군당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곳으로 마을사람들이 모여 매년 음력 4월 1일과 10월 1일에 제례행사를 하던 곳이였다. 하지만 마을 공동 소유인 부군당 주변일대가 개인 사유화됐으나, 마을 주민들이 22년간의 소송을 통해 되찾게 됐다. 또 남산 회현자락의 서울 한양도성도 금년 중앙광장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우선 관 주도의 일방적인 녹지 조성에서 벗어나 녹지의 조성부터 관리까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해 그 동안의 ‘형식적인 주민 참여’ 사업구상단계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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