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녹색경영 부문에 선정돼 14일 상을 받았다.
지난 2006년 민선 4기 신안군수로 취임한 박 군수는 ‘희망이 샘솟는 신안’ 건설을 위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발휘, 대한민국 섬 행정의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그동안의 낙후를 극복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은 결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군수는 1004개의 섬, 세계 5대 갯벌, 서울시의 22배나 되는 1만2654㎢의 공간면적, 1735㎞의 긴 해안선, 500여 개의 해변, 온화한 기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땅 등 신안의 비교우위 자원을 재발견해 자원화·산업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증도 슬로시티를 담배연기 없는 금연의 섬, 유기농의 섬으로 선포해 생명이 살아있는 전국 섬개발의 모델 등 친환경 섬으로 잘 가꿔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찾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지역 섬들의 고유하고 훼손되지 않은 생태적, 문화적 가치들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삶을 고양시키고 세계 속의 신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신념으로 자연환경 보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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