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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정신’ 장성서 배우자, 체험 물결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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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지방행정연수원, 경주시, 함안군 등 청렴교육 참여 확정…전국적 관심 "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 박차…전국 최고 교육관광지자체로 발돋움 "

‘청렴정신’ 장성서 배우자, 체험 물결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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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사회의 잇단 비리로 청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남 장성군 청렴교육을 체험하려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전라남도 감사관실을 비롯한 6개 기관 450여명이 청렴교육을 위해 장성을 다녀갔으며, 오는 18일부터 경북 경주시에서 200여명의 참여가 확정되는 등 여러 공공기관의 교육참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도 다양하다. 경북 함안군, 부산시 금천구, 울산 동구청 등의 자치단체를 비롯해 중앙공무원교육원, 지방행정연수원, 감사교육원 등 중앙부처와 교육기관의 참여도 확정됐다.


청렴교육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도 하루에 몇 건씩 교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봄을 맞아 공공기관의 교육연수 일정이 일제히 진행되면서 참여기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역이 배출한 두 분의 청백리(아곡 박수량, 지지당 송흠)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해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 올바른 공직 가치관 확립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등 청렴과 교육을 연계한 교육관광의 혁신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장성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한학자인 노강 박래호 선생이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와 공직관에 대한 특강을 진행, 역사적으로 청렴한 선현들의 삶의 자취와 청렴사상을 배운다.

‘청렴정신’ 장성서 배우자, 체험 물결 쇄도 백비를 참배하는 공직자들


또, 청백리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백비 참배와 송흠 선생의 관수정을 둘러보며 청렴정신을 되새기고, 청백한옥에서의 숙박과 전국 최대의 편백숲인 축령산 투어를 통해 청렴한 마음을 가다듬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렴교육은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총 95개 기관에서 188회 동안 13,988명이 참여하는 실적을 올렸다.


참여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부처 - 15개 기관, 44회, 3,883명 ▲자치단체 - 29개 기관, 65회, 2,980명 ▲교육기관 - 19개 기관, 38회, 2,823명 ▲학교 - 8개 학교, 10회, 562명 ▲공사·단체 - 24개 기관, 31회, 3,740명이 다녀갔다.


이처럼 청렴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생들은 그동안 관내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품 판매로 4억 7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단순히 공식적인 수치일 뿐, 실질적으로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참여기관의 반응과 교육생들의 호응도를 감안할 때 올해가 청렴교육의 최전성기로 보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 활용도가 낮은 시설을 이용한 청렴문화관 설치, 백비전시실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청렴문화의 고장’ 장성의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청렴포럼과 페스티벌도 검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청렴교육 유치를 위해 추진한 세일즈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렴교육을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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