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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뚝’···12개월 만에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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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3년 1월 수출?입 동향’ 분석…환율 악영향으로 4억7600만$, 가전제품 15개월째 감소세 마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무역흑자가 1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3년 1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56억8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불었다. 수출증가율이 전년보다 두 자리 수를 보인 건 2012년 2월(20.4%)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3.9% 는 452억500만 달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7600만 달러 흑자로 12개월 잇달아 ‘흑자행진’을 했다.


그러나 흑자폭은 2012년 12월(18억 달러)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1월(23억 달러 적자)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이는 달러화와 엔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기업들 채산성이 갑자기 나빠졌기 때문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10.8%), 화공품(18%), 반도체(9%), 가전(13.8%), 승용차(23.6%), 무선통신기기(14.6%) 등이 늘었다. 특히 가전제품은 15개월째 감소세를 마감했고 자동차도 앞 달(-6.9%)의 감소를 한 달 만에 만회했다.


나라별론 중국(16.6%), 미국(21.3%) 등에 대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였고 일본(6.9%)도 석유제품, 화공품이 잘 팔려 호조세였다. 유럽연합(EU) 쪽으로의 수출은 자동차부품, 선박, 반도체 등이 부진해 3.2% 줄며 석 달째 감소세다.


수입은 소비재(13%), 원자재(2.1%), 자본재(4.7%) 등이 늘었다. 소비재 중엔 콩(82.6%), 사료(29.6%), 쌀(81.9%) 등 곡물류 증가율이 높았다. 쇠고기(46.2%), 가전제품(15.6%), 승용차(12.7%) 등도 많이 들어왔다.


한편 우리나라가 무역흑자를 기록한 곳은 ▲중국(41억1000만 달러) ▲동남아(40억 달러) ▲미국(14억4000만 달러) 등지며 적자를 보인 곳은 ▲중동(-80억1000만 달러) ▲일본(-15억3000만 달러) ▲호주(-10억 달러) 등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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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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