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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신규사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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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주총회 앞두고
새 먹거리 찾기 잰걸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업들이 세계 경제 위기에도 새로운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연초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다양한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새 먹을거리를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사업영역과 유사한 분야에 진출 시너지를 노리는가 하면, 스마트 시대 도래에 따른 첨단 기술 분야에도 영역 확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류업체인 세방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목적에 선박블록 제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럽발 불황으로 조선해운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순차적으로 해운물류업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세방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화물선적과 하역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선박블록 제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부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장소를 활용해 일부 조선 분야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미 협력업체와 함께 사업 진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분업체인 영남제분 역시 기존 사업에서 한발 나아가 면 제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농축수산물과 청과물 매매업, 음료판매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제분업은 전방산업인 제빵, 제면, 제과산업에 비해 가격결정 측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로 대기업 위주의 과점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분제품의 대부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에 종합식품업체로 도약해 사업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관련 사업으로의 진출도 늘고 있다. TV셋톱박스 생산업체 홈캐스트는 스마트TV형 셋톱박스 사업에 진출한다.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해외 시장 개척으로 약 500만대, 4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앞서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LED 조명 전문업체인 룩센터를 자회사로 인수하고 LED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업체 한국정보통신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결제가 늘어나면서 직불·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업을 추가한다. 신용카드 단말기 시장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 신용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 보급을 늘리면서 사업분야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에 한국정보통신은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단말기도 선보이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 외에도 주석 유통업체 코스온도 최근 화장품 사업 진출에 이어 의류제조·매매업을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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